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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만흥매립장 사용 기간 연장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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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불편 최소화와 여수시 관광 이미지 저하 방지 위해

3월 말 이전 만흥매립장 사용 연장에 총력

여수시, 만흥매립장 사용 기간 연장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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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여수시가 주민들과 약속한 만흥매립장의 사용 기간이 올해 3월 말로 끝나는 가운데 연장을 위해 주민지원협의체와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만흥매립장 주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은 존중하지만 신규 매립장 조성비용과 신규대상지 선정으로 인한 주민 갈등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추산해 볼 때 17년 더 사용 가능한 매립장을 덮어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행정 낭비라는 입장이다.

만흥매립장은 지난 1994년 12월에 폐기물 처리 매립용량 325만㎥로 설치승인을 받아 1997년부터 매립을 시작해 현재 220만㎥가 매립돼 매립용량의 68%를 사용했고, 앞으로 105만㎥가 더 매립 가능해 2037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애초 2020년까지 사용을 예상했으나 2010년에 음식물 자원화 시설이, 2011년에는 소각시설이 생기면서 쓰레기 매립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여수시가 지난해부터 자원 순환 목적으로 시행한 폐기물 사전신고제도와 폐목재 반입 제한에 따라 폐기물 물량이 전년 대비 하루평균 158t에서 69t으로 56% 감소해 매립 가능 기간은 2037년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여수시는 만흥매립장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일 복토를 실시하고,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전량 이송하고 있다.


여수시는 그동안 매립장 사용 기간 연장을 위해 이와 같은 상황 변화를 주민대표들에 적극 설명하고,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코로나19로 불안한 가운데 3월 말 이후 매립장 사용이 종료된다면 도심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 대란으로 인해 시민 불편과 관광 여수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것을 염려하고 있다”면서 “여수시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매립장 사용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근 주민들과 협의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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