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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사율 2.3%... 남성 치사율이 여성보다 6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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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치사율이 약 2.3%로 집계됐다.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의 치사율은 2.9% 정도이며, 전체 환자의 20% 정도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치사율이 여성보다 60%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CDC)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만4672명을 조사, 중화 유행병학잡지에 발표한 결과 중국 전체의 코로나19 환자의 치사율은 약 2.3%로 나타났다. 후베이성만 따로 뺀 치사율은 2.9%에 이르렀고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치사율은 0.4%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성 확진자의 치사율(2.84%)이 여성 확진자 치사율(1.70%)에 비해 66.5% 높았다. 확진 환자 중 20% 정도는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급격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사율은 14.8%, 70대는 8.0%였으며 60대는 3.6%, 50대는 1.3%, 40대는 0.4%, 10~30대는 0.2% 순이었다. 9세 이하 감염자 중에는 사망자가 없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 기존 질환이나 지병이 있었던 경우에는 치사율이 더 높았다.


감염 환자의 80.9%는 경미한 증세를 보였고, 13.8%는 폐렴이나 숨이 차는 중증을 앓았으며, 4.7%는 호흡 부전ㆍ패혈성 쇼크ㆍ다기관 기능 부전 등 위독한 증세까지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체 확진자의 74.7%, 사망자의 95.7%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확진자 중에서는 농민ㆍ노동자 22.0%, 퇴직자 20.6%가 많았고, 사망자 중에서는 퇴직자 46.1%가 다수를 차지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숫자가 1월 23∼26일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춘제 연휴 이후 고향에 다녀온 중국인들이 일터로 복귀한만큼 전염병 재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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