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LG그룹 오프라인 시무식 없앤다…구광모 신년사 영상으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LG그룹이 오프라인 시무식을 없앤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시대를 맞아 구시대적 관행을 벗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의중이 담긴 조치다.


LG그룹은 내년 1월2일 오전 25만명의 전 세계 임직원에게 구 회장의 신년사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전송한다. 임직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강당 등 공간에서 한정된 임직원들이 모여 하던 오프라인 시무식 형태를 모바일과 PC 등 디지털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LG그룹은 1987년 LG트윈타워 준공 이후 31년 동안 여의도에서, 지난해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700여명이 모여 새해 모임을 진행했었다.


LG그룹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비롯한 LG 구성원 전체에게 가까이 다가가 신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MZ세대는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한다.

이러한 변화는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하고 실용주의적인 구 회장의 경영 방식과 맥을 같이 한다. LG전자 , LG화학 등 다수의 계열사도 최고경영자(CEO) 신년사를 디지털을 활용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기존에는 정해진 수백 여명의 임직원들이 제한된 장소에 모여 시무식 행사를 해왔는데, 내년에는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에 국내와 해외에서 근무하는 LG 전체 구성원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신년 메시지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