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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 맞춤형 교육모델 ‘송파쌤(SSEM)’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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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미래교육센터 중심으로 관련 사업 추진 박차 가해 송파에서 나고, 송파에서 자라고, 송파에서 완성되는 인재 육성 힘써

[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 맞춤형 교육모델 ‘송파쌤(SSEM)’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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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1년 간 송파구는 미래 100년을 이끌고 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청, 교사와 교육전문가, 학부모와 학생 등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반영, 교육 범위도 영유아부터 평생교육까지 전 생애로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송파만의 교육모델인 ‘송파쌤(SSEM)’ 구축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송파쌤(SSEM)은 올해 초 송파구가 구축을 시작한 송파교육모델 명칭이다. ‘Songpa Smart Education Model’(송파스마트교육 모델)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교육대상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다. 하지만 송파쌤(SSEM)에서 의미하는 교육은 대학 입시만이 아니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성인을 거쳐 노년까지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다. 삶의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삶에 늘 함께하는 교육이자 ‘모두의 교육’을 지향한다.


유아기에는 재능을 조기 발굴하도록 아동발달검사, 심리검사, 적성검사 등을 지원한다. 또 아동발달 단계에 따른 재능교육 지원 계획도 세우고 있다. 청소년기에는 진로 멘토단을 운영해 학급별로 진로·진학에 대한 집중적인 안내와 학과에 대한 강의, 대화를 진행하려고 한다. 성년을 대상으로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이 사회에 재진입 하도록 돕는 당당한 송파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생애전환기 맞춤형 평생학습을 제공한다.


가락1동 주민센터 2층에 송파미래교육센터 1관이 문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곳이다. 프로그램실, 미디어제작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AI코딩, 로봇, 드론, 3D프린팅 등 다양한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10월부터 초·중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Play 코딩 스쿨’, ‘The Make-미래도시송파’, ‘3D프린트 활용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3개월간 시범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 영상장비를 갖춘 미디어제작실(마을미디어 송파랑)에서는 구민이 직접 영상을 제작·편집할 수 있다. 장비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구민을 위해 미디어 전문가의 영상제작교육도 진행, 소셜 크리에이터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외도 자기주도학습 학부모코칭, 학부모 마을강사 양성 등도 함께 병행한다.


이와 함께 구민들이 지역의 유명 인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인물도서관’이 송파글마루도서관에 문을 열었다. 책을 빌리듯이 열람신청을 통해 인물도서와 마주 앉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지혜와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인물도서’ 구성이 중요한 만큼 송파구는 명사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는 임춘애 전 국가대표 육상선수, 나태주 시인, 서울책보고를 설계한 서현 건축가, 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 고석 어린이안전재단 대표 등이 인물도서로 섭외됐다”며 “향후 2022년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물도서 300명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인물도서관(송파미래교육센터 2관)은 각종 강연, 인문학 콘서트, 멘토링 수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곳을 거점 삼아 지역사회가 하나의 교육공동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송파구는 향후 송파미래교육센터를 3관, 4관까지 늘려나갈 준비도 하고 있다.


올바른 교육을 위해 우선돼야 할 부분이 바로 ‘훌륭한 선생님’이다. ‘송파쌤(SSEM)’이 가진 그 의미대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부모처럼, 때로는 멘토처럼 교육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끌어 줄 선생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마을강사와 학부모들을 교육에 참여시켰다.


마을강사는, 학교 정규교육과정 중 특정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학교 교사와 협력해 혁신교육지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협력교사다. 올해 처음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90명을 최종 선발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어린이 및 청소년의 문화예술, 창의분야 교육을 지원한다. 연극, 뮤지컬, 패션디자인, 애니메이션, 실용음악 등 문화·예술·체육분야부터 드론, 코딩, 요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영화제작 등 4차산업 및 진로분야까지 다양하다. 7개월간 이론 및 실습 등 총 4단계 교육과정을 진행해 전문성도 강화했다.


송파구는 학부모 교육활동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아이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이다. 우선,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전환기 시그널 부모학교」를 통해 교육을 시작한다. 첫 시작에 100명의 학부모가 함께 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교육모델의 범위를 아동, 청소년, 노인으로 정했다”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것'이 송파쌤(SSEM) 특징”이다. 앞으로 송파미래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송파에서 나고, 송파에서 자라고, 송파에서 완성되는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 머지않아 송파쌤을 통해 양성된 인재가 송파를 넘어 한국의 중요한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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