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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일전 결과에 日 누리꾼 "여전히 일본이 한국보다 한 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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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를 내려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를 내려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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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일본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주요 포털사이트 댓글 등을 통해 한국을 조롱하고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 3대 5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본 매체들은 "일본 야구 대표팀이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10년만"이라며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을 물리치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는 등 보도를 통해 자국 야구대표팀의 우승 사실을 알렸다.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 따르면, 데일리 스포츠 등 일부 매체는 한국 대표팀 주장 김현수(31) 선수의 말을 인용해 "한국 감독 '일본 우승 축하' 홈런 김현수 '올림픽에서는 이길 수 있다' 복수 다짐"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기사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꿈은 자유니까 이기는 꿈은 꿀 수 있지. 하지만 올림픽에서도 일본이 승리할 것이고 일본이 금메달을 받을 것", "일본도 지지않고 노력할테니까 기대할게", "한국과 일본은 점수 이상의 차이가 있잖아", "아직은 일본이 한수위", "편향적인 애국심이 한국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걸 생각하라" 등 비난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실제로 종이 한 장 차이였다고는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카이노, 야마모토에게는 꼼짝할 수 없잖아. 이건 한국의 약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올림픽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건 지기 싫어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음에 하면 같은 결과일지는 알 수 없다'는 의미일 것 같다"며 "나도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한다. 이번의 승리는 기쁘지만 일본이 올림픽도 이기기 쉽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한국도 강하게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한국 선수들은 강하고, 향상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얽히지 않고 스포츠로만 경기하길", "한국 대통령이 올림픽에 가지말라고 할 가능성도 있으니 모르는 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다들 너무 고생 많았다"며 "특히 많이 던진 투수들이 많다. 시즌이 끝나고 이런 대회에서 던지는 게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고맙다. 너무 열심히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못난 형들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정후, 강백호는 물론 다 잘했는데 못난 형들 만나서 마지막에 좋지 못한 결과로 아쉽게 끝나서 미안하다"라며 "너무 고맙고 너무너무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선수들 전부 다 최선을 다했다"라면서 "결과는 아쉽지만 그래도 1차 목표인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땄으니, 올림픽에 나가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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