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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핵심 의제…한일·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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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일 국방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닷새를 앞두고 회담을 했다. 이어지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GSOMIA 종료 관련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17일 오전 10시5분(현지시간)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GSOMIA 등 한일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 회담을 나눈 것은 5개월여 만이며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후 처음이다.

정 장관은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일본은 대한민국과 가장 강한 우방으로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관계가 침체돼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앞으로 양국 발전을 위해 국방부 간 협력을 통해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노 방위상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등 동아시아 안보 환경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일한, 일한미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한 사이에 여러 과제들이 발생해 양국 관계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양국간 문제, 북한 정세 등 앞으로 일한 교류 협력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에 이어 오후 1시35분(현지시간)부터 1시간 가량 정 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고노 방위상이 참석하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린다. 한국이 GSOMIA 종료 결정 방침을 발표한 후 한미일 국방장관도 처음 한자리에 모인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에 이어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도 GSOMIA 문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 시한이 만료된다. 한국 정부는 GSOMIA 종료 결정을 재검토하기 위해선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철회가 먼저라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도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는 한국 요구와 관련한 대처 방침을 논의한 회의에서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미국의 이해도 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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