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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에 감염돼 개체수 급감 위기에 몰린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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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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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호주의 국가적 상징 동물이자 멸종위기 보호종인 코알라가 때아닌 '성병' 확산으로 개체수 감소 위기를 맞았다. 코알라들이 집단적으로 인수공통 성병인 클라미디아(Chlamydia)란 병에 감염, 결막염이 심해지고 심한경우 집단 폐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호주 당국이 백신개발과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시드니 북동쪽의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에 위치한 코알라 전문병원에 인수공통 박테리아성 성병인 클라미디아에 감염, 이로인한 결막염에 걸린 코알라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결막염으로 병원에 이송된 코알라가 연간 200~250마리에 이르며 이중 클라미디아 감염으로 결막염에 걸린 코알라는 50~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알라에게 클라미디아 감염에 따라 걸리는 결막염은 매우 무서운 병으로 알려졌다. 코알라의 경우 결막염을 방치하면 눈이 멀게 되거나 심박수가 떨어지고 체온도 내려가며, 심각한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와함께 암컷의 경우에는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아 개체수가 급감할 위험도 높아진다. 코알라 간 교미로 인해 급격히 번지는 와중에도 현재까지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호주 당국이 백신개발 및 해결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미디아는 임질, 매독과 함께 사람도 잘 걸리는 성병으로 남성의 경우 심하면 발열과 배뇨통, 음낭 통증 등을 유발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방치하면 난관염, 골반염, 자궁경부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다. 잠복기간은 1~3주 사이며 치료제를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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