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서울 도심 도로에서 고급외제차를 타고 폭주 레이싱을 벌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 행위) 혐의로 박모씨(21) 등 26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18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11시32분부터 다음 날 오전 12시47분까지 의정부시 장암역과 여의도 한강공원에 모인 뒤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자유로 등 도심 도로에서 자동차 10여대로 몰려다니며 시속 약 150~200㎞ 속도로 과속 및 급차로변경 등 경주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다른 8명은 지난달 5일 같은 시간대 같은 코스로 레이싱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30대 여성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20대 초반의 남성으로 자동차 관련학과 대학생과 재수생,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로 구성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들은 메신저를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탑승한 차량은 고급외제차가 대부분으로, 일부 국산 차도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전혀 안 뜯으면 21억에도 팔린다…향수 부르는 장...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