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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블폰 'V50S 씽큐' 폴더블폰과 비교해보니

최종수정 2019.10.16 11:25 기사입력 2019.10.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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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시기상조라고 한 LG전자, 대안으로 듀얼스크린폰 발표
대화면, 멀티태스킹, 내구성, 편의성 측면에서 비슷하지만 달랐다

LG전자 V50S 씽큐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LG전자 V50S 씽큐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폴더블폰은 시기상조다."(2월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LG전자는 당분간 폴더블폰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했지만 사용자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만한 사용자경험(UX)이 부족하다는 설명이었다. 대신 선택한 것이 바로 또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이어 붙인 듀얼스크린폰 일명 '폰더블폰'이다. LG전자는 이것만으로도 폴더블폰의 강점인 대화면ㆍ멀티태스킹을 누릴 수 있다고 봤다. LG전자의 두 번째 듀얼스크린폰 V50S 씽큐를 써봤다.


네이버에서 길찾기를 할 때 확장 모드를 적용하니 보다 넓은 지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베젤이 시야를 가리는 모양새다.

네이버에서 길찾기를 할 때 확장 모드를 적용하니 보다 넓은 지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베젤이 시야를 가리는 모양새다.



◆화면은 크지만 베젤이 흠=V50S의 화면 크기는 6.4인치다. 6.4인치 듀얼스크린까지 합하면 총 12.8인치다. 7.3인치 갤럭시 폴드보다 수치적으로 5인치 이상 큰 셈이다. LG전자가 네이버, 크롬 등에 새로 도입한 확장 모드를 사용하니 대화면이 더 크게 체감됐다. 확장 모드는 두 개의 화면을 하나처럼 사용하는 기능이다. 네이버에서 길찾기를 할 때 확장 모드를 적용하니 보다 넓은 지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확장 모드로 변경 후 V50S를 가로로 눕히니 웹툰도 마치 갤럭시 폴드처럼 더 크게 볼 수 있었다. 다만 디스플레이 사이 두껍고 까만 베젤이 시야를 방해해 듀얼 스크린의 한계가 체감됐다. 확장 모드가 일부 앱에서만 적용되는 것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 유튜브 등에는 적용되지 않아 동영상 시청 시 일반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었다.


창의 크기를 줄일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동영상을, 또 다른 화면에서 검색을 할 수 있다.

창의 크기를 줄일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동영상을, 또 다른 화면에서 검색을 할 수 있다.



◆폰더블폰의 최강점은 멀티태스킹=V50S의 효용이 가장 빛을 발하는 것은 바로 멀티태스킹이었다. 갤럭시 폴드와 달리 화면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화면이 두 개라 두 가지 앱을 동시에 구동하기에 공간이 널널하다. 한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그 크기를 줄이지 않고 또 다른 화면으로 메모장, 카카오톡을 할 수 있다. V50와 달리 듀얼스크린의 각도를 0도부터 360도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노트북처럼 쓰는 것도 가능했다. 다만 듀얼스크린 사용 시 오터치, 오타가 자주나는 단점은 있었다.


V50S의 내구성은 사실상 일반 스마트폰과 같다. 일명 '밀스펙'이라 불리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도 통과했다. 충격, 진동, 고온, 저온에 강하다는 뜻이다. 즉 갤럭시 폴드보다 내구성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갤럭시 폴드는 유연하게 접히는 무른 재질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에 충격에 매우 약하다. 이에 갤럭시 폴드를 사용할 때보다 더 가벼운 마음으로 V50S를 쓸 수 있었다.

◆화면 두 개를 드니 무겁다=V50S의 본체는 192g, 듀얼스크린은 134g이다 합쳐서 326g이다. 듀얼스크린이 전작보다 커지면서 무게도 12g 올라갔다. 276g인 갤럭시 폴드보다 50g 무거운 셈이다. 단 V50S는 듀얼스크린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이동 시 휴대의 불편함은 적었다. 그러나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듀얼 스크린을 뺐다 꼈다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졌다.


두 제품 모두 멀티태스킹에 탁월한데 갤럭시폴드가 혁신적이고 대화면에 강점이 있는 반면 V50S는 내구성과 가성비가 높았다. V50S와 폴더블폰의 가격은 각각 119만9000원과 239만8000원으로 12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알뜰한 소비를 원하면서도 새로운 폼팩터에 도전하고 싶다면 V50S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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