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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이훈 "광물公, 내년 상환할 금융부채만 1조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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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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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내년부터 매년 1조원 이상의 금융부채를 상환해야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물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갚아야 할 금융부채는 총 5조7558억원으로 매년 1조원 이상이다.

정부는 광물공사의 기능조정과 함께 광해공단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회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 의원은 "만일 통합법도 무산된 채 내년이 되면 광물공사는 당장 내년 4월 4008억원의 금융부채를 시작으로 1조41억원의 빚을 갚아야 하는데 회사채 발행이 막혀 채무불이행 상황이 벌어질 수 도 있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한 마다카스카라 암바토비 니켈광의 올해 손익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암바토비 광산은 생산량저하 탓에 올해 약 1181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암바토비의 올 한해 생산 예상량은 3만5000t 수준으로 4만8000t의 생산이 되어야 추가적인 부채를 발행하지 않고 자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광물공사는 2020년에는 생산정상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우곤 있다. 하지만 광물공사가 암바토비에 빌려준 대부투자도 2013년 이후 17회에 걸쳐 총 9억900만불에 달하지만 대부투자의 비율이 높아져 지분투자 비율(22.5%)을 맞춰야하는 현지 법령에 따라 전체 지분투자로 전환된 상태다.

이 의원은 "광물공사에 비상경영계획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국가 공기업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벌어져 국가신인도와 공기업 채권이자가 동반 상승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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