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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닥은 어디?…CJ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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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닥은 어디?…CJ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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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CJ제일제당 이 실적 부진 등으로 주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날 장중 21만1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연초 33만원대였던 주가가 21만원선까지 밀린 상태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주가는 35.8% 빠졌다. 5조원대에 육박했던 시가총액도 3조191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CJ제일제당의 주가 약세는 실적 부진 탓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고 2분기에는 5% 줄어든 1753억원을 기록했다. 지속된 실적 부진에 올들어 내내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2736억원이지만 증권사들은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물류 제외 기준 영업이익이 11.4% 감소한 187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5%, 물류와 쉬완스 인수 효과를 제외할 경우에는 24.7%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을 15.3% 줄어든 2245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 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1613억원으로 추정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 부문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성장성보다는 수익성, 안정성에 초점을 둔 전략은 긍정적이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것처럼 빠른 이익률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삼성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29만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키움증권은 36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핵심 자회사의 부진에 지주사인 CJ 도 울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CJ의 3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0.5% 감소한 404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룹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면서 영업이익 기준 약 10%의 감익이 예상되는 만큼 전반적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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