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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시설 '드론공격'…생산시설 재개 시점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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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14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석유 시설 가동 시기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아람코 측은 피격받으면서 하루 570만배럴(bpd)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며 "570만bpd 수준은 사우디 산유량의 58%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의 잉여 생산능력을 감안할 경우 403만bpd의 공급이 부족한 수준"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 생산능력까지 총동원한다 해도 107.5만bpd가 모자라다"고 분석했다.


그는 "심각한 공급차질을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공급차질 이슈는 일정부분 해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의 비축유는 1억8800만배럴로 공급차질을 최소 3개월 가량 해소할 수 있다. 다만 피격 받은 석유 생산시설의 가동 재개 시점이 비축유가 해소할 수 없을 정도로 지연된다면 공급차질은 불가피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원유 생산시설의 가동 재개 시점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사우디 측은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가동 재개 여부를 사건 발생일로부터 2일 후 발표할 것이라 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동 재개 여부와 시점에 따라 유가의 중장기적 움직임이 다시 결정될 것"이며 "그동안 단기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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