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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5000억 PF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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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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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KTX 광명역사 인근에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광명하나바이온이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확보했다. 광명시와 사업주 간 사업계획 관련 협약 내용이 변경·구체화되면서 PF 대출도 다시 바뀐 협약 내용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명하나바이온은 금융회사, 투자기관들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5000억원의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대출은 상환?담보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트랜치 A) 투자금 4100억원, 후순위(트랜치 B) 투자금 900억원으로 나눠 이뤄졌다. 시행사가 필요할 때 인출해 사용하는 한도대출로 만기는 3년이다. 광명역세권 내 보유 부동산을 신탁하고 발행된 수익권이 담보로 제공된 것으로 파악된다.

광명하나바이온은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의 시행사다. 디에스플래닝(32.0%), 케이에스엘컴퍼니(28.0%), 하나금융투자(19.9%), 바이온(14.0%), 핍스웨이브개발(6.1%)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은 광명역세권 개발 사업 중 하나로 중앙대병원과 검진센터 등 의료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인근에는 지식산업센터와 미디어아트밸리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시공은 롯데건설과 두산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담당하고 있다.


주주사 중 하나인 하나금융투자가 PF 자금 조달 주관사로 참여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출의 일부를 인수해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 또 자금조달 과정에서 투자자자에 원리금 상환을 보장하기로 하는 내용의 신용공여도 제공했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대출 상환과 공사대금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PF 대출은 사업추진 계획에 대한 광명시와 사업주 간 변경된 협약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7년 8월 최초 협약 체결 이후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담은 협약 내용이 변경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바뀐 협약의 주요 골자는 △중앙대학병원 연면적 확대(82,600㎡ → 98,519㎡) △중앙대 건강검진센터와 의원급 의료기관 설치 등 의료시설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중앙대 광명병원은 지하7층 지상14층, 69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설된다. 현재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상급 종합병원으로 인증받는다는 구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협약 변경과 PF 자금 재조달이 완료되면서 광명역세권 의료클러스터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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