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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령 카슈미르서 500명 이상 체포…印, 대도시 테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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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인도와 파키스탄이 외교적 충돌을 빚고 있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최근 4일간 5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외부와의 통신이 단절된 상태에서 인도 군·경이 시위대 등을 진압하며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다.


AP는 국영 올인디아라디오를 인용해 지난 4일 이후 보안 당국이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이 지역에서 5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또 카슈미르 라주리주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인도군과 파키스탄군 간의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도는 50만~60만명의 군인이 배치된 이 지역에 최근 1만명을 증파했다.

인도는 카슈미르 지역을 중앙 정부의 통제 하에 포함시키면서 이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전날 카슈미르를 방문해 현지 사법적인 상황을 평가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이 첨예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10월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싸고 전면전을 벌였고 이후 유엔의 중재로 휴전, 현재는 정전 통제선을 맞대고 대립 중이었다. 거주자 대부분은 무슬림이어서 힌두민족주의 성향의 모디 총리와의 갈등이 있었다.


이번 갈등 국면은 지난 5일 인도가 카슈미르 지역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특별자치권을 폐지하면서 재개됐다. 파키스탄은 인도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 안건을 올리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상태다.

양국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인도의 카슈미르 정책에 불만을 가진 이슬람 무장조직이 인도의 대도시에서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이날 인도 정보기관을 인용해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자이시-에-무함마드(JeM)가 뭄바이 등 인도 대도시에서의 공격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쟁 핵심지인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의 치안 병력을 겨냥한 공격뿐 아니라 다른 정치·경제 근거지를 노린 테러도 우려된다는 것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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