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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상위 포식자'…국민앱은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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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안클릭 '톱 300대 앱 이용 현황'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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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김민영 기자] 구글이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 '최상위 포식자'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앞세워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장악한 것이 영상, 이메일, 포토, 지도 등 안드로이드에 기본 탑재된 여러 서비스들의 지배력까지 높인 것이다. 이들 기본 탑재 앱을 제외하면 카카오톡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국민 앱'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28일 아시아경제가 닐슨코리안클릭의 '5월 톱(TOP) 300 모바일 앱 이용 현황'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구글의 기본 탑재 앱을 제외하면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했다. 총 3023만명이 카카오톡을 설치했으며 일 사용 기준에 따른 이용자는 2985만명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이용시간은 824분에 달한다.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2984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유튜브(2603만명), 네이버(2378만명), 구글(2122만명), 밴드(1564만명), 삼성 내파일(1166만명), 삼성디바이스케어(1149만명), T전화(1085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권 앱은 모두 대기업들이 서비스하는 것으로 벤처나 중소기업이 상위권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을 드러냈다.


무엇보다도 구글은 상위원에 이름을 올린 앱마켓(플레이스토어), 동영상(유튜브)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100위권 내 경쟁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100위권 안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구글의 지배력은 더욱 커진다. 구글드라이브(33위, 891만명 사용), G메일(44위, 738만명 사용), 구글지도(46위, 727만명 사용), 구글포토(55위, 613만명 사용) 등 100위권에 구글 관련 앱은 총 12개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ICT 업계는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구글의 독점적 지위가 관련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ICT 업계 관계자는 "구글 서비스 대부분이 100위권에 포진하고 있다"며 "사실상 구글이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안드로이드 OS의 구글 앱 끼워 팔기와 검색 시장 지배력 남용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구글 본사가 미국에 있다 보니 자료 요청 자체가 어렵고 현장 조사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구글의 불공정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결론을 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거릴 것 같다"고 해명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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