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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판문점에서 최선희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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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협상 재개 움직임 속
비건 대북특별대표 금명간 방한
대북접촉 가능성…카운터파트 관심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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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비핵화 협상이 북·미 정상의 '친서 외교'로 출구를 찾아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일 가능성을 크게 보면서도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재등장하거나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비건 대표가 금명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비건 대표는 한국 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한미 정상이 논의할 대북 의제를 사전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울러 북·미 정상 간 친서가 교환되고 대화 재개의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실무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비건 대표가 판문점 또는 평양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건 대표의 방한 기간 중 북측과의 접촉이 성사된다면 카운터파트로는 최 제1부상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미국 측 역시 최 제1부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비건 대표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이후, 실무회담을 위해 최 제1부상에게 수차례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처형설'이 돌던 김 특별대표의 재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처형설은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그가 극적으로 대미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하노이 회담 이후 최 제1부상의 대내외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급'을 중시하는 북한 입장에서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로 최 제1부상 카드를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의외로 '제3의 인물'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해 조 연구위원은 "현 상황에서 제3의 인물이 갑작스레 등장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하노이 이후 대미 메시지의 흐름을 감안하면 최 제1부상이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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