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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60년前 육군총참모장 발급 6·25 참전증명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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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지갑)에서 참전용사에게 발급된 전투참전 증명서 발견

이름, 계급, 부대 등 지워져…'육군총참모장' 글자 식별가능

66∼68년 전 전사한 국군의 기장 수여증인 것으로 추정


지난달 28일 강원 철원군 민통선 내 우리 측 지역인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 T/F 장병들이 기초발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강원 철원군 민통선 내 우리 측 지역인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 T/F 장병들이 기초발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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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0여년 전 '육군총참모장'이 발급한 전투참전 증명서가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주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을 진행하던 중 유해와 함께 유품인 지갑을 발견했다.


이 지갑 안에는 '대한민국 육군총참모장'이 발급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장 수여증'이 들어있었다. 기장 수여증은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에게 발급된 전투참전 증명서를 말한다.


기장 수여증에는 소속부대, 계급, 군번, 성명 등의 기입란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수여증에는 전사자의 소속부대와 계급, 군번, 이름 등이 대부분 지워져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렵다.

다만 '국방부장관 명에 의하여 대한민국 육군총참모장', '단기 42XX', 수여증 서식번호 등이 적혀 있어 국방부는 66∼68년 전 전사한 국군의 기장 수여증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육군기록물 정보와 대조작업 등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화살머리고지에서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100점, 유품은 6641점이다.


화살머리고지에서는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사단과 9사단, 미군2사단, 프랑스대대, 중국군이 전투를 벌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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