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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CJ푸드빌, 투썸 매각 후 적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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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용평가사들이 CJ푸드빌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지분을 매각하면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신용도에도 부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5일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 매각 후 사업경쟁력과 수익창출력 저하가 불가피하며 이는 신용도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CJ푸드빌 주요 외식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투썸플레이스는 유일한 수익창출원이며 그 외 부문 수익성은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면 재무부담이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원리금 상환능력은 오히려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향후 영업적자 가능성이 큰 가운데 차입 부담도 더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CJ푸드빌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지분을 매각하면 매출이 줄고 영업적자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투썸플레이스는 연간 매출액 약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내외의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CJ푸드빌이 보유한 대부분의 국내 외식 브랜드와 해외사업이 영업적자 또는 낮은 수익성을 보여 투썸플레이스의 이익기여도가 절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사업에서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해외사업도 연간 200억~300억원 내외의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점 등을 고려하면 투썸플레이스 지분 매각으로 회사의 전반적 사업기반이 약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유동성 확보와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국내외 사업에서 적자 상황이 장기화하면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중단기적으로만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CJ푸드빌은 현재 2대 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2025억원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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