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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정상적인 행위아냐...광기" 극한 대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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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일단 정회...오전 중 재진입, 고소·고발 여부는 소수 지도부 회의서 의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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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여야가 26일에도 극한 대치 상태를 이어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일 열지 못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전일 국회 사무처등을 점거한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할 방침이다.


이해찬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거의 광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은 보좌진 동원해서 명백하게 165조를 위반하는 그런 행위를 자행했다. 채증이 되어있다"면서 "정상적인 행위라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짓들을 굉장히 용기있는 것처럼 자행하는 것을 보고서 확신범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법 165조를 보면 국회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그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폭력 행위를 하거나 회의장 출입, 공무집행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있다"고 말했다.


또 "165조 2호에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재물을 손괴하거나 공문서에서 사용하는 서류 그밖의 물건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상 은닉한 사람은 징역 7년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에 대해서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지금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가능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오전 중에 고발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당은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서 한국당의 불법 폭력 행위를 용납하지 않고 야4당이 합의한 신속처리법안에 대한 지정을 반드시 관철시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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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발언에 나선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회의장에 들어오는데 국회를 방문하러 온 초등학생들을 만나서 정말 얼굴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원내대표시절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었는데 왜 정치만 싸움질에서 주먹질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나"라고 비판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독재시대의 후예인 한국당이 '독재 타도'를 외치는 것이 너무나도 어설프고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독재시대의 모습들이 사찰, 감금, 폭력, 고문 이런것들 아니었나"라면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대 독재정권의 그 모습이 이제 부활해서 국회에서 국회 폭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법안을 팩스로 접수했을 때 이은재 한국당 의원이 처리안을 뺏어서 훼손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찍혀 나돌고 있다"면서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개특위, 사개특위 등 곳곳에서 우리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의원님, 보좌진, 당직자 모든 분들은 비상대기를 명심하고 국회에 대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일단 정회하고 의원들에게 비상대기 지침을 내린상태다. 민주당 당직자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를 다시 열것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할 예정"이라면서 "계속 대기하고계시라 연락 드리면 언제든 오시라 이렇게 의원님들께 공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 (정개특위, 사개특위 각 회의실에) 재진입하나"라는 질문에는 "소수지도부회의에서 얘기할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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