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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Fed, 금리인하 조건 언급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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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경기 침체가 아니더라도 물가상승을 고려해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금리인하 조건에 대한 언급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오는 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WSJ는 최근 Fed 관리들이 경제성장이 흔들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낮아지는 시나리오를 포함,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조건에 대한 얘기를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Fed가 설정한 인플레이션 목표는 2%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1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8% 오른 수준이다. Fed의 목표치에 여전히 못 미치고 있는 셈이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5일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2% 미만으로 유지될 경우 통화정책 설정은 사실상 제한적이며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1.5% 아래로 떨어지면 나는 보험(금리 인하)에 가입하는 것을 분명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지난 18일 물가상승률이 1.5% 이하로 지속되는 것은 금리를 정할 때 반드시 고려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이달 초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가 과거에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유일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Fed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지난달 2.25%와 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금리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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