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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김정은, 러시아 방문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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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北김창선 방러로 보면 가능성 있어"


김연철 "김정은, 러시아 방문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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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창선 북한 국무위위원회 부장의 최근 방러와 관련한 심재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일단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의전 담당자가 방문을 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이자 의전 담당자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최근 6박7일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귀국했다. 김 부장은 이번 일정을 통해 러시아측과 김 위원장의 방문 일정과 동선 등을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의전팀이 방문국을 다녀가고 통상 3주쯤 뒤 정상회담이 열렸던 전례에 비춰 보면, 김 위원장의 방러는 4월 중·하순 무렵일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국영 RIA통신은 지난 22일 국회 관계자를 인용해 "여름 전에 김 위원장이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알렉산드르 바슈킨 러시아 상원 의원도 자국 언론에 "올해 봄-여름 무렵에 방문이 이루어질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봄-여름 무렵이면 5월을 의미한다. 모스크바의 극동연구소 한반도 연구센터 소장 알렉산드르 제빈은 5월 하순설을 제기했다.

그는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곧 김일성 주석의 소련 및 동구권 방문 35주년이 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바로 이 시점에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소로는 김 부장이 다녀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이 먼저 물망이 오른다. 김 위원장 집권한 후 첫 러시아 방문이니만큼 전통에 따라 수도 모스크바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부장은 모스크바에서 4박 5일을 머물렀다.


블라디보스톡에서는 김 부장이 2박을 했다. 내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하기 전 인접한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러시아 민영 인테르팍스통신은 "시베리아 부랴트 자치공화국 수도 울란우데에서 올봄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울란우데는 2011년 8월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열차로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한 곳이기도 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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