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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50주년 통일부 "北美회담, 지켜봐야"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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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해 계속 협의"
"50주년,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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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문 채택이 불발된 상황에 대해 통일부는 4일 "오늘 오후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북·미회담 이후 남북협력사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했던 통일부였다.


이산가족화상상봉, 남북철도·도로협력사업 등은 기약이 없는 상태다.

이날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한 유관부 협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관련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에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북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화상상봉과 관련해 최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재 면제가 결정이 되었다는 일부 보도 내용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다만 "계속 작년부터 논의가 진행되어 왔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주에 남북은 철도·도로 협력 관련 자료를 교환했는데, 이후 특별한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백 대변인은 "지금 현재 남북 간에 계속 협의 중"이라면서 "알려드릴 사안이 있으면 바로 공유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 체제가 계속 가동이 되고 있다"면서 "남북 간에 합의 이행사항 등 계속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10시 통일부 창설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다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백 대변인은 "매년 창설 행사를 해 왔었고 이번이 50주년이어서 조금 더 의미 있게 행사를 준비했었는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국민과 함께, 남북이 함께 신한반도 체제, 새로운 평화 협력의 질서를 만들어내야 하는 이런 맡은 바 시대적 소명,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호남 기자 munonam@>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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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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