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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통령 전용차 '캐딜락 원'…하노이 시내 쾌속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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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8시 대통령 의전·경호차 하노이 도착
교통체증 유명한 하노이 시내 막힘없이 내달려
트럼프 대통령 숙소 유력한 JW메리어트에 정차
캐딜락 원, 수류탄·생화학 무기에도 견딜 수 있어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과 경호차량 '쉐보레 서버밴 등이 하노이 시내를 내달리고 있다. 이 차량들은 미군 대형 전략 수송기를 타고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VnExpress>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과 경호차량 '쉐보레 서버밴 등이 하노이 시내를 내달리고 있다. 이 차량들은 미군 대형 전략 수송기를 타고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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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23일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Cadillac One)'이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베트남 하노이 시내를 막힘없이 내달렸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이용할 2대의 차량이 하노이 거리를 내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요코타 주일미군기지에서 이륙한 대형 전략 수송기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3'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탈 차량 '캐딜락 원' 2대 등을 실은 채 이날 오전 8시경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캐딜락 원은 육중한 외관 때문에 '비스트'(Beast·야수)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대통령 전용차 답게 수류탄은 물론 생화학 무기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야간 주행 보조 시스템과 비밀 무선 통신 네트워크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에는 보안을 위해 2대의 캐딜락 원을 운용한다.


제2차 북·미회담을 나흘 앞둔 23일(현지시간) 정상회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 전용차량인 더 비스트가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차 북·미회담을 나흘 앞둔 23일(현지시간) 정상회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 전용차량인 더 비스트가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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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마스터3는 대통령 경호차 쉐보레 서버밴(Chevrolet Suburb) 2대와 대통령을 경호할 인력 수 십여명을 함께 싣고 왔다.

하노이 교통경찰과 당국은 이날 아침부터 해당 물자들의 안전한 이송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해당 차량들은 노이바이 공항에서 출발해 베트남 당국의 호위를 받으며 하노이 시내를 가로 질러 오전 10시께 JW메리어트 호텔에 들어섰다. 그간 JW메리어트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일찌감치 거론돼 왔다. 이번에 미 대통령 전용 차량이 멈춰선 것은 이 곳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확정됐음을 시사한다.


미국 측 관계자들은 이후 '캐딜락 원' 앞에 검은색 밴 차량으로 막아 취재진이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호텔 바깥 도로 쪽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했다.


특히 호텔 내 베트남 측 경호 관계자들은 '캐딜락 원'을 찍은 일부 사진기자들의 카메라를 확인한 뒤 사진을 지울 것을 요구하는 등 경호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는 멜리야 호텔과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닷새 연속 하노이 시내에 있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를 찾았다.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투숙한 호텔이기도 하다. 주요 외신들은 베트남 게스트하우스(영빈관)와 멀지 않은 멜리아 호텔에 김 위원장이 투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도 김 위원장의 숙소는 최종 단계에서야 결정된 만큼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하노이(베트남)=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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