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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창업 26% ↑…대학 창업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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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2017년 학생이 창업한 기업이 전년 대비 26.2% 증가하는 등 '학생 창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창업한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은 각각 40.5%, 12.0%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8년 대학 창업통계'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정착, 창업강좌 증가 등으로 대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인프라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2017년 학생 창업기업 수는 1503곳으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전체 매출액은 200억원대, 고용인원은 600명 가량으로 모두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학생창업 26% ↑…대학 창업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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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창업통계는 중기부와 교육부가 개별적으로 작성하던 통계를 2017년부터 일원화한 것이다. 이번 조사가 두 번째 통합조사로 정보공시대상학교인 418개교를 대상으로 했다.


418개교 중 창업휴학제도, 창업대체학점인정제도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는 대학 수가 증가했다. 창업휴학제를 둔 학교는 2016년 217개에서 2017년 232개로, 창업대체학점을 인정하는 곳은 2016년 105개에서 2017년 124개로 늘어났다. 다만 입시전형 간소화 등의 영향으로 창업특기생 선발제도 운영 대학은 감소했다.

2017년 창업강좌 운영 대학은 313개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강좌 수는 1만1828개로 전년 대비 13.1% 늘어났다. 수강인원은 41만33명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창업동아리 보유 대학은 283개로 전년 대비 5.6%, 동아리 수는 5596개로 2.3%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창업동아리의 실전 창업을 위한 소규모화, 재적학생 수 감소 등 대내외 영향으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8.7% 줄었다.


교원들의 창업도 독려되고 있다. 창업 휴·겸직제도 등 교원 창업을 위한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대학은 2016년 121곳에서 2017년 147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교원이 창업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매출과 고용은 각각 98.2%, 26.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은 "창업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대학에 창업친화적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지속가능한 대학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학의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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