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최대치에 특별보너스까지 지급
과장급 직원도 억대 연봉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반도체 쌍두마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직원들에게 통 큰 보너스를 지급했다.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성과 주의를 그대로 보여준 것으로, 이들 회사의 과장급 직원들부터 억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연봉은 기준급 12와 업적금 8 등 총 20으로 구성돼 있다. 초년 책임(과장급) 연봉 수준이 6000만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기준급은 3600만원, 업적급은 2400만원이다. 기준급 1700% 책정에 따라 이 책임이 받게 되는 성과급 총액은 5100만원이 된다. 종합적으로 연봉과 성과급을 합하면 총 연봉은 1억원을 훌쩍 넘게 된다.
삼성전자도 조만간 PS를 발표하지만 반도체 부문은 최대치인 50%(연봉기준)를 받을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말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500%를 특별 보너스로 줬다. 여기에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은 상·하반기 각각 기본급 100%의 PI를 받았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40조4450억원, 영업이익 20조8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34.3%, 51.9%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3분기까지만으로도 36조8100억원을 벌어 2017년(35조2000억원) 실적을 넘어섰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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