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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미·중 무역협상 효과 나타나…아쉬움 남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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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역협상에 류허 중국 부총리 방문…뉴욕증시 상승 마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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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 7~9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 실무진들이 무역협상을 벌인 가운데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무역협상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방문하는 등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무역협상이 있던 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등 어느 정도 효과도 있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 = 이번 미-중 실무진 협상은 지적재산권 문제보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축소에 집중됐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등의 수입 확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했음을 감안할 때, 이번 협상이 뚜렷하게 진전됐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양국의 관세 부과에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오히려 확대된 바 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중국의 미국산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상대적인 미국의 내수 호조로 중국산 수입 지속,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경계로 미국 업체들의 중국산 선수입 조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번 협상 결과로 중국의 미국산 수입이 일부 회복되겠지만,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빠르게 줄어들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 중국의 각종 지표에서 확인되는 내수 둔화 시그널을 감안할 때 수입 수요가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고, 미국의 중국산 수입 증가를 견인했던 위의 두 가지 요인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 =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은 일부 진전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 완화했다. 지난 7~9일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개최됐다. 양측 모두 구체적 합의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이번 회담은 2018년 12월1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무역협상의출발이며, 핵심 쟁점은 향후 개최될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이 약속한 미국산 수입품 확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고, 중국 상무부는 무역 문제와 구체적 문제를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분쟁에도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중국은 실물경기 부양이 필요하며, 미국은 경기 및 금융시장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1월 하순 혹은 2월 초로 예상되는 고위급 회담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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