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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기업과 소통하겠다" 기업인들 박수 세례

최종수정 2019.01.04 14:27 기사입력 2019.0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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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제계 신년인사회 참석해
"기업과 충분한 대화" 언급
환호·박수세례 쏟아져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3일 열린 재계 신년모임 '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정당들에 비해 반기업적 행보를 보여왔던 정의당 이 대표가 재계 신년회에서 기업과의 소통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연단에 올라 "부담스럽다. 말이 끝나면 박수 좀 쳐주라"라며 유머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기업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겠다"며 "경제 위기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노동자들을 많이 만나왔지만, 앞으로는 기업가들의 생각도 충분히 들어보겠다"며 "혁신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엇을 변화해야 하는 가에 대한 답을 위해 기업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가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다. 반겨달라"고 마무리를 하자 객석에서는 기업인들이 휘파람 소리에 가까운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표에 앞서 다른 보수 야당의 대표들이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 관료들과 여당 정치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정부에 대해 날이 선 어조로 인사말을 하면서 분위기가 냉각된 것을 이 대표가 순식간에 뜨겁게 돌려놓은 셈이다.

이 대표는 인사말 후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는 등 기업인과의 소통 약속을 실천했다. 신년회에서 4대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 회장 등 재계 인사를 비롯 이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료,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대표 등 역대 최대인 1500여명이 참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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