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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인우주선 제작 '바르', 인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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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빈민가에서 발레리노 꿈꾸는 소년들의 이야기 다뤄

미학인우주선 제작 '바르', 인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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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학인우주선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바르(The Barre)'가 2018 올라이트 인도 국제 영화제(ALIIFF) 경쟁 부문인 베스트 다큐멘터리 필름 섹션에서 'Honorable-Mention'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5일 열린 ALIIFF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온 5000명 이상의 영화 관계자들이 모이는 인도의 필름 축제이다.
'바르(The Barre)'는 세계 3대 빈민가 중 한 곳인 케냐의 '키베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는 환경 속에서도 발레를 통해 꿈을 키우는 소년 '조엘'과 '샤믹'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ALIIFF 심사위원들로부터 독창적인 아이템과 이미지 연상의 편집법이 다른 작품에 비해 독특하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혁로 감독은 하루 한 끼도 먹기 힘든 빈민가에서 과연 발레가 희망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조엘과 샤믹, 키베라 주민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목연화 프로듀서는 "케냐 정부의 촬영 허가부터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두 소년의 순수한 열정에 제작 과정 자체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작사 ㈜미학인우주선은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작인 르완다 대학살 이후 용서와 화해를 담은 작품 '무라호 르완다'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바르'는 3년간의 기획을 거쳐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에 선정돼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송정훈 대표는 '바르'의 수상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겠다고 했다.

미학인우주선은 내년에 세계 최대 난민 캠프인 케냐 '카쿠마 난민 캠프'에서 촬영된 두 편의 UHD 다큐멘터리 작품을 선보인다. 상반기에 공개될 작품은 2018년 영국 쉐필드 국제 다큐 영화제 피칭작이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지원작인 '노큐(NO CUE)'로 난민 필름메이커인 '압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반기에는 난민 육상 선수가 주인공으로 도전에 대한 의미를 담은 작품 '스니커즈! 2020'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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