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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이은 부자(父子)의 마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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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前 마포구의원, 아들은 기업가로 각각 마포와 인연...아들 윤장선 제이에스인터내셔널 대표, 마포구 저소득·소외계층 위해 카펫, 목도리 등 총 2억500여만 원 상당 방한용품 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버지께서는 오랫동안 몸이 불편하시면서도 언제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생활용품 제조기업 제이에스인터내셔널의 윤장선 대표(43)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부친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묻어났다.
14일 마포구청에서는 특별한 성품 전달식이 열렸다. 각종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기업인 제이에스인터내셔널(대표 윤장선)과 협력사인 씨엠디엘티디(대표 이충동), 평화산업(대표 양성림) 등이 마포구의 저소득·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약 2억500여만 원에 달하는 방한용품을 기부하기로 한 것.

이번 기부는 지난 11월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구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전직 마포구의원에게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병상에 있던 윤명규 전 마포구의원을 대신해 그의 가족이 연락을 받았고 윤장선 대표의 기부로까지 연결됐다.

지난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제1, 2대 마포구의원을 역임한 윤명규 전 구의원은 당시 무보수 명예직이었던 직책임에도 마포구민과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섰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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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가르침을 받고 자란 윤장선 대표는 평소 소외계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유동균 구청장과 대화를 나누게 됐다.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본인은 물론 지인들과 함께 선뜻 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기부 물품은 차가운 바닥의 한기를 막아주는 카펫 1739장과 패딩목도리 3000개로 현재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기부된 물품들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포구의 저소득?소외계층과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다.

윤장선 대표는 “병상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번 기부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환한 웃음을 지으셨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부친의 뜻을 이어 받아 마포 구민들을 위하여 사회봉사와 기부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부물품 전달식에 참석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를 향한 부자(父子)의 대를 이은 애정에 감사드린다”며 “기부된 물품이 필요한 곳에 뜻 깊게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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