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G 주도권.. 삼성전자 반전 노린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장 교체 등
5G 주도권 확보로 해외 영토 확장 노려
화웨이 보안 논란 확산에 반전 기회

5G 주도권.. 삼성전자 반전 노린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통신장비업계의 이상기류를 타고 5세대(5G) 통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과 중국 간 5G 주도권 경쟁으로 벌어진 틈이 기회다. 각 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로, 미중간 노선을 정하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신임 사업부장을 선임하고 일본 등지에서 점유율 확보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19년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5G 전문가를 네트워크 사업부장직에 12일 임명했다. 8년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5G 네트워크 기술 연구에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전경훈 부사장이 신임 수장이다. 전 부사장은 5G 기지국 장비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세계 시장 공략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목표는 매출 2배, 점유율 20% 확보다. 삼성전자는 3세대(3G) WCDMA 통신 장비 이후 4세대(4G)인 LTE, 5G 기지국 장비까지 개발하며 네트워크 사업에 힘을 쏟았지만 유럽, 중국에 밀려 국내 시장 외에서는 큰힘을 쓰지 못했다. 5G 네트워크 장비 역시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장비(3.5Ghz) 기술력이 삼성전자 대비 한 분기 정도 빠르다고 분석했다. 가격도 절반 수준이라는 설이 돌면서 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안방을 내줄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화웨이 통신 장비의 보안 문제가 불거지며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재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의 장비로 12월1일 5G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화웨이 장비를 선택한 곳은 LG유플러스 밖에 없다. 내년 3월 5G가 상용화 되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갖게 된다.

강력한 경쟁자인 화웨이의 경우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각국에서 도입을 금지시켰고 유럽연합도 화웨이 장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경쟁사인 노키아, 에릭슨의 경우 가성비가 낮다는 평을 받고 있다.

5G 주도권.. 삼성전자 반전 노린다 원본보기 아이콘


삼성전자는 일본 5G 시장을 정면 겨냥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5G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5G 조기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년전부터 일본 이통사와 5G 시연에 나서는 등 5G 장비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왔다.

삼성 측은 "NTT도코모, KDDI 등 이통사와 함께 고속도로에서 5G 시연에 나서는 등 다양한 기술 검증에 나서고 있다"며 "기술의 완성도를 차근차근 높여가며 삼성전자 기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ICT 솔루션 기업인 NEC와 5G 분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5G 통신장비와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하고 5G 시장 공동진입이 목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