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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일성 둘째 부인 24년생 김성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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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들 김정일과 권력투쟁서 패배
감시 받으며 비운의 삶 살다가 사망


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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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부인 김성애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일성의 둘째 부인으로 1924년 12월 29일생이며 평안남도 강서군 출신이다.
통일부는 김성애 사망 사실 확인 요청에 "관련 동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에 사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사망 시점과 원인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일성은 첫째 부인 김정숙이 1949년 출산 중 사망하자 6·25전쟁 시기에 비서로 일하던 김성애를 새 부인으로 맞았다.

김정숙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모다. 김성애는 54년 김일성의 둘째 아들 김평일의 낳았다. 이후 후계자 경쟁에 김성애 또한 적극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2년에 태어난 김정일은 당시 13살이었는데 의붓어머니인 김성애와 껄끄러운 관계였다.
그러나 후계구축 과정에서 김정일과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하고 비운의 삶을 살았다. 김평일도 88년 헝가리 대사를 맡아 북한을 떠난 뒤 잠시 북한을 다녀갔을 뿐 사실상 해외를 유랑하고 있다. 불가리아·핀란드·폴란드 대사를 거쳐 2015년부터는 체코 대사를 맡고 있다. 사실상 해외 공관에 유폐된 상태라는 평가다

이후 김성애는 94년 미국 카터 대통령 부부와의 회담 당시 잠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해 김일성 사망 이후 활동이 거의 없었다. 97년 김일성 사망 3주기 중앙추모대회 참석 이후 종적을 감췄다.

북한 매체에서 마지막으로 공식 언급된 것은 1995년 2월 오진우 국가장의위원이 끝이었으며, 그동안 주변의 감시를 받으며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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