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사고조사 중…결과 지켜볼 것"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강릉역 KTX 탈선 사고의 원인에 대해 "선로전환기 표시회로선을 반대로 연결"한 "시공 불량"이라고 지목했다.
코레일은 11일 오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릉역 사고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코레일은 이날 국토위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신호계전기실 단자 내 표시회로선 연결 오류로 인해 P21BD 정보가 P21AD로 표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사퇴를 표명한 오영식 사장은 이날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코레일은 선로전환기 표시회로 일제점검을 시행, 선로전환기 개통방향과 밀착, 쇄정, 표시제어회로 정상동작 여부 등을 검점할 계획이다. 현재 표시회로 분리개소는 108개 역이고, 쌍동선로전환기 설치는 364개역이다. 또 신규 건설노선에 대해선 철도공사 전문가와 합동으로 연동 검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대상으로 "(철도사고 조사위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봐야한다"고 답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女평균연봉 1위 기업 '1억1500만원', 꼴찌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