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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불참 국토위, 강릉 탈선 질타…코레일 "시공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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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선로전환기 시공불량" 네탓 공방
철도공단 "철도사고조사 중…결과 지켜볼 것"
오영식 불참 국토위, 강릉 탈선 질타…코레일 "시공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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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강릉역 KTX 탈선 사고의 원인에 대해 "선로전환기 표시회로선을 반대로 연결"한 "시공 불량"이라고 지목했다.

코레일은 11일 오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릉역 사고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코레일은 이날 국토위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신호계전기실 단자 내 표시회로선 연결 오류로 인해 P21BD 정보가 P21AD로 표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사퇴를 표명한 오영식 사장은 이날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강릉선 개통 전인 지난해 9월 회로결선 및 오류를 검증하는 연동검사를 거쳤고, 코레일은 지난 강릉선 개통 4일전에 이를 인수 받았다는 것이 코레일의 주장이다. 이후 연동검사는 2년에 1회 가량 실시하도록 규정된 만큼 선로전환기 문제는 시공을 맡은 공단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코레일은 선로전환기 표시회로 일제점검을 시행, 선로전환기 개통방향과 밀착, 쇄정, 표시제어회로 정상동작 여부 등을 검점할 계획이다. 현재 표시회로 분리개소는 108개 역이고, 쌍동선로전환기 설치는 364개역이다. 또 신규 건설노선에 대해선 철도공사 전문가와 합동으로 연동 검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대상으로 "(철도사고 조사위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봐야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코레일 노동조합도 전날 국토위에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철도안전은 시설물의 유지관리와 투자가 핵심이나, 시설관리와 유지보수 주체가 이원화돼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우려가 있다. 현재 철도시설공단의 유지보수 업무는 철도공사가 위탁 수행 중이며, 양 기관 간 책임이 분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안전보다 시공을 우선한 공단관행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도니다"고 적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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