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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켈리 비서실장 연말 퇴진"…후임에 30대 에이어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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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존 켈리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후임으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36)가 유력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육군-해군 미식축구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켈리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퇴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떠나게 될 것"이라면서 "(켈리 비서실장은) 대단한 사람(guy)"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그의 자리를 채우게 될 지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하루 이틀 이내에 후임을 지명하겠지만 켈리 비서실장은 연말에 (백악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대통령 비서실장자리에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에이어스를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WP는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에이어스 비서실장에게 오는 2020년까지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 역할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으나 에이어스 비서실장이 오랫동안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대통령이 이에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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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선임보조관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제외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이 36살의 에이어스 비서실장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에이어스 비서실장은 이방카 보좌관과 쿠슈너 보좌관의 지원을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켈리 비서실장은 17개월 만에 '정권의 2인자'인 백악관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4성 장군 출신의 켈리 비서실장은 지난해 8월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초기에는 백악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수개월 뒤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불거졌고 '11·6 중간선거' 이후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비서실장을 교체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개각 작업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 후임에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을, 연말에 떠나는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후임에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각각 지명한 바 있다. 또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지프 던포드 현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마크 밀리 육군 참모총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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