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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이, 유료서비스 수익이 광고수익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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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관리 강화 흐름, 중국 '광고+무료콘텐츠 이용' < '유료+우수콘텐츠 이용' 욕구 커져

아이치이, 유료서비스 수익이 광고수익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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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아이치이(愛奇藝, iQIYI)의 유료서비스 수익이 처음으로 광고수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저작권관리위원회의 해외센터뉴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아이치이가 유료회원으로 거둬들인 수익은 29억 위안(약 4700억원)으로 처음으로 광고수익을 넘어섰다.

무료콘텐츠를 보기 위해 1분가량 의무적으로 봐야 하는 광고로 거둬들인 돈보다 유료회원 가입자로 인해 창출한 벌이가 더 커진 것이다. 아이치이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1위 업체다.

보고서를 쓴 김주현 한국저작권관리위원회 국제협력팀 연구원은 "이는 기존 광고시청, 무료콘텐츠 이용이라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우수콘텐츠와 유료시청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전환돼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약 10년 전 중국에는 100개 이상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들이 존재했지만,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부재로 권리침해 동영상이 존재했고 한류콘텐츠 침해도 심각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정부가 온라인상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한 '검망행동' 정책 하에 각종 캠페인과 단속을 펼친 끝에 저작권 보호의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 연구원은 "일부 대형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정식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저작권을 확보하는 관행이 생기기 시작하고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면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산업이 크게 발전했다"고 했다.

보고서는 "중국 유료콘텐츠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중국정부가 해외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규제정책에 대응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더 높다"고 짚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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