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60조5928억원…전년比 11.7% ↓
국내 수주 45조6517억원…17.9% ‘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10대 건설사 국내 수주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 따른 주택경기 침체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해외의 경우 한동안 이어진 유가 회복으로 발주가 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삼성물산
0282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39,500
전일대비
2,600
등락률
-1.83%
거래량
203,326
전일가
142,100
2024.05.24 12:27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물산, 1분기 호실적…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적"[단독]삼성물산 'CM' 사업조직 확대…새 먹거리 찾는다1기 신도시 2.6만가구+α가 '재건축 선도지구'
close
·
현대건설
현대건설
0007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3,6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1.03%
거래량
94,462
전일가
33,950
2024.05.24 12:26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단독]삼성물산 'CM' 사업조직 확대…새 먹거리 찾는다1기 신도시 2.6만가구+α가 '재건축 선도지구'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10주년 행사
close
·
DL
DL
0002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8,7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2.65%
거래량
30,905
전일가
60,300
2024.05.24 12:26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DL이앤씨, 울릉공항 건설현장서 근로자 1명 사망[클릭 e종목]"DL, 석유화학 부문 압도적 수익성"사외이사 '억대연봉' 기업 12곳…삼성전자, '2억시대' 열어
close
·
대우건설
대우건설
0470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625
전일대비
30
등락률
-0.82%
거래량
615,185
전일가
3,655
2024.05.24 12:27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체코行…30조 원전 수주 총력 [부동산AtoZ]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에 "반대율 신설 검토" [르포] 갈라진 용산 "서부이촌동 배제" vs. "통합 개발해야"
close
·
GS건설
GS건설
0063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5,190
전일대비
160
등락률
-1.04%
거래량
172,656
전일가
15,350
2024.05.24 12:27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단독]삼성물산 'CM' 사업조직 확대…새 먹거리 찾는다1기 신도시 2.6만가구+α가 '재건축 선도지구'빌라 공급 '가뭄'의 나비효과 [부동산 AtoZ]
close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롯데건설·
SK
SK
0347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49,3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53%
거래량
64,243
전일가
150,100
2024.05.24 12:27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부고] 윤성은(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씨 부친상'주식 부자' 방시혁, 최태원·구광모보다 많다…국내 총수 중 6번째'삼성처럼?' ㈜LS 고위회의서 제기된 '임원 주6일제'
close
건설·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2948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690
전일대비
540
등락률
+3.15%
거래량
149,236
전일가
17,150
2024.05.24 12:27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HDC현산, 변함없는 최선호주…목표가 유지"HDC현대산업개발, 자립준비·장애청년에 일경험 지원[클릭 e종목]"HDC현대산업개발, 실적 개선 가시화되면 주가 부진 벗어날 것"
close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올 3분기 누적 수주 실적은 60조59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 실적은 68조5976억원보다 8조48억원(11.7%) 줄어든 것이다.
특히 국내 수주 실적이 45조65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조9489억원(17.9%) 급감했다. 반면 해외 수주는 1조9441억원(15.0%) 증가한 14조941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3분기말 302조9985억원으로 올 3분기말 292조8803억원으로 10조1183억원(3.3%) 줄었다.
지난해 국내 1만2000여개 종합건설사의 수주 총액이 160조39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올해 10대 건설사의 수주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정부의
SOC 예산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대한건설협회가 조사한 올 3분기 누적 공공 수주 총액은 26조7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 축소됐다. 민간 수주 총액은 81조1745억원으로 3.7%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올해 정부 SOC 예산은 1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조1000억원(14.0%) 줄었다. 내년 SOC 예산도 18조5000억원으로 더 줄였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 건설시장은
주택대출 규제에 따른 투자 수요 감소와 SOC 예산 감소에 따른 성장 둔화 등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가계부채 증가 및 기준금리 인상 등 사회적·경제적 이슈에 따라 국내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주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해외 수주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해외 건설 수주 총액은 262억5618만달러(약 29조12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제 유가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해외 건설 발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유럽 선진 업체들이 건재하고 중국·터키 건설사들의 성장으로 해외 건설시장 입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수주 총액이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137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올해 세계 건설시장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1조달러(약 1경2195조원)로 예상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