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은 지난달 30일 특별공고문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대북 인도주의 지원 면제 요청이 공식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2월에 처음 제출한 후 10개여 월 만이다. 에스와이패널과 300동 공급계약을 체결한 결핵환자치료병동 자재 반출 허가 건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병동은 다제내성 결핵환자 격리치료 병동이다. 유진벨재단 관계자는 "다제내성 결핵은 공기 중으로 전염이 가능해 빠른 집중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료 성공률이 떨어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라며 "북한 보건국 관료조차도 북한에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로 심각한 건강문제"라고 설명했다.
병동으로 공급될 자재는 에스와이패널의 폴리캠하우스다. 빠른 설치와 단열성능이 우수해 공급물품으로 낙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량목구조주택 벽체를 모듈화한 주택이다. 벽체단위의 유닛으로 운반성과 시공성이 좋고 난연우레탄단열재를 일체화해 혹한에도 단열성능이 뛰어나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3000여명 숙소로도 활용됐다. 중부내륙지방의 공공기관 독신자 관사로도 191동 공급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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