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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액상 이용' 릴 하이브리드, 플러스·미니보다 유해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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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릴 제품보다 니코틴 함량 40% 낮아 "유해성 덜하다"

"소모적 논쟁 끼어들지 않을 것…국제 표준 제정되면 구체적 공개 의향 있다"
KT&G, "'액상 이용' 릴 하이브리드, 플러스·미니보다 유해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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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외부 기관에 여러 성분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존 릴 플러스와 미니보다 차세대 제품인 릴 하이브리드의 유해성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T&G가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시를 앞둔 신개념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의 주요 특징과 성분 등에 대해 공개했다. 릴 하이브리드의 개발을 맡은 임왕섭 KT&G 상무는 이번 제품이 기존 릴 플러스, 미니 등 제품보다 니코틴 함량이 40% 정도 줄어들었다며 유해성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타르 관련한 부분은 측정하는 방식이 각각 너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임 상무는 "유해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민감한 부분으로, 결국 이해당사자의 발언에 불과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경쟁사들의 사례를 봤을 때 결국 소모적 논쟁만 일으킬 뿐 유해성 관련 하나의 표준화된 작업이 시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KT&G는 임상에서 어느 정도 결과값을 얻은 후, 혹은 국제적 표준에 의거한 규정이 제정될 경우 릴 하이브리드의 유해성 관련 구체적 수치를 공개할 생각이 있다는 입장이다.
KT&G, "'액상 이용' 릴 하이브리드, 플러스·미니보다 유해성 낮다" 원본보기 아이콘


오는 28일 출시되는 릴 하이브리드는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사용하는 궐련형 전자담배다. 액상 카트리지를 디바이스에 결합한 후 전용 스틱을 삽입해 작동하면 액상이 가열돼 발생하는 증기가 스틱을 통과하면서 흡연하는 형태다. 단 전용 스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돼 전용 스틱 이외 기존 스틱을 삽입할 경우 디바이스가 작동하지 않는다. 즉 KT&G의 '핏'이나 한국필립모리스의 '히츠' 등 스틱은 사용이 불가하다.
굳이 다른 형태의 스틱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임 상무는 "차세대 담배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봐야 한다"며 Y자형 튜브가 들어있는 부분과 외부가열 형태를 고려했을 때 디바이스 오염을 막고 내구성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스틱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담배시장에도 레귤러 담배가 있고 슈퍼슬림 담배가 있듯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도 하이브리드라는 새 포트폴리오가 도입돼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경쟁사들도 비슷한 플랫폼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G에 따르면 스틱의 맛과 향, 니코틴을 전달하는 역할의 액상 카트리지는 식품첨가물에 사용되는 물질을 사용해 '생활용품'으로 분류되며 건강에 무해하다. 개당 소비자가는 500원. 스틱 가격 4500원을 포함하면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총 5000원으로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보다 가격 부담이 높다.

KT&G는 디바이스 마케팅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임 상무는 "소비자조사 결과 릴 하이브리드를 통해 일반 담배와 가까운 흡연경험을 구현했다는 사람들이 많아 수용 가능성이 충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릴 하이브리드를 통해 내년 아시아, 유럽 등의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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