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만 채웠던 대형 행사장에 가전브랜드 최초 참여
이색 콘텐츠 앞세워 국내 대표 라이프 스타일 전문관으로 발돋움 기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특별한 팝업 스토어가 등장했다. 주방 공간을 꾸미는 고객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강남점 1층 명품 매장 한복판에 LG전자의 초 프리미엄 가전 제품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팝업을 선보였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부터 와인 셀러, 전기오븐 등 럭셔리를 넘어선 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국내 백화점에서는 유일하게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시그니쳐 키친 스위트' 상품은 유럽 명품 가구업체 발쿠치네, 아클리아나 등과 협업한 상품으로 디자인과 상품성을 모두 갖춰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행사가 시작된 지난 금요일과 주말 이틀, 총 3일간 100여명의 고객들이 팝업매장과 본매장을 통해 상담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강남점 가전 장르의 매출은 37.3%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들어 전체 가전 시장의 15.4%의 규모를 차지하는 국내 빌트인 가전 장르는 주방을 예술 작품처럼 꾸미고자 하는 고객들의 인식 변화로 백화점 가전 장르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GE, 지멘스, 젠에어 등 해외 유명 빌트인 가전 장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대비 38.0% 신장하는 등 전체 가전 매출 신장률(18.2%)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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