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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애플 앱스토어서 삭제…불법음란물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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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초 아동음란물 유통 혐의로
텔레그램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기도
텀블러 "문제 해결 중" 사유 안 밝혀

사진출처=텀블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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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글로벌 SNS서비스 '텀블러(Tumblr)'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고 IT전문매체 더버지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텀블러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밝혔으나, 불법음란물 규정을 위반한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더버지는 "부적절한 콘텐츠 유통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다"면서도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초 애플이 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하며, 동일한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매체는 "올초 애플은 텔레그램에서 아동 음란물이 배포되고 있다는 이유로 이 앱을 삭제한 바 있다"면서 "텀블러 역시 부적절한 성인용 콘텐츠가 대거 유통되고 있다는 것에서 유명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앱스토어에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규정에 어긋날시 앱 삭제라는 강수를 마다하지 않는다.

한편 텀블러는 국내에서도 불법 음란물의 온상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내·외 인터넷 포탈·SNS 공간에 유통되는 불법·유해정보 71만1434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요 10개 포털·SNS 중 '텀블러'가 11만9205건으로 가장 많은 시정요구를 받았다. 이어 트위터 4만3857건, 카카오(다음) 2만7887건, 네이버 2만3620건으로 나타났다.

위반 내용별로는 성매매·음란이 17만7088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법령위반 3만1274건, 불법식·의약품 1만9242건, 도박 1만8506건, 권리침해 2975건 순으로 집계됐다.

포털·SNS 사업자별 위반내역을 순위로 구분할 경우 성매매·음란 건수는 텀블러가 11만8539건(67%)으로 가장 많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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