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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빈집'만 5000만채…"도시 전체의 22%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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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전체 도시 주택의 22%, 약 5000만채가 빈집 상태로 남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블룸버그는 중국 쓰촨성 청두 서남대학 경제학과의 깐리 교수가 중국 363개 도시를 상대로 주택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 주택의 22%가 빈집이라는 결과를 얻었으며 조만간 관련 연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깐 교수는 "빈집이 이렇게 많은 나라는 아마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집을 살기 위한 목적이 아닌 투기 목적으로 사는게 빈집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에 균열이 생기면 주택 매물이 밀물처럼 나와 중국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시 내 빈집이 많아 중국 부동산 시장에 균열이 나타날 경우 집주인들이 빈집들을 서둘러 내다팔아 부동산, 더 나아가 중국 경제 전체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깐 교수는 현재 중국 내 빈집 실태가 정확히 조사된 통계가 없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향후 2년 안에 중국 정부가 자체적으로 더 광범위한 수준의 관련 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 주택건설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추바오싱(仇保?) 중국도시연구협회 이사장도 베이징시 주택 중 10~20%가 빈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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