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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205명' 대만 열차탈선…"차체결함 가능성, 日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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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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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전복사고 직전에 열차 고장을 알리는 운전자의 공지연락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국은 차체 결함가능성을 포함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만 동부 이란현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전복 사고로 18명이 숨지고 187명이 부상을 당했다. 앞서 사망자가 22명으로 보도됐으나 이는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상자가 많은 만큼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역사 상 최악의 철도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고 현장에서는 21일 밤부터 건설용 대형기계를 이용해 탈선차량을 이동시키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부터 신마역 양방향 열차 통행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현장을 방문해 사고상황을 보고받은 후, 병원을 찾아 유족과 면담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사고 현장을 방문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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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철도당국에 따르면 사고 전 운전사로부터 열차 고장을 알리는 알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열차트러블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탈선차량은 일본 JR토카이의 자회사인 일본차량제조가 제작하고, 지난해 대규모 유지보수작업을 거쳤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열차가 전복되며 일부가 으스러진 첫번째 열차에서 나왔다. 총 8량의 객차가 모두 탈선해 인명 피해가 더 컸다는 분석이다. 사고 당시 두번째 차량에 타고 있던 35세 여성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직전 갑자기 열차 속도가 빨라지고 차량이 심하게 흔들렸다"며 "다른 승객이 '이 차량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차내 방송을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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