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高DSR 70·90%,평균40%…초강력 3중규제 31일 도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출 바짝 조인다…3중규제로 과도한 대출 원천차단, 31일부터 적용

高DSR 70·90%,평균40%…초강력 3중규제 31일 도입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연간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총액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중 규제안이 나왔다. 이 방안은 이달말(31일)부터 전국에 적용된다. 은행들은 내년 평균DSR 목표치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하고 금감원은 6개월마다 한번씩 이행계획을 점검받아야 한다.
시중은행은 '위험군 대출'인 고(高)DSR 비중을 70%, 90%로 산정해 이 비중을 각각 15%, 10% 이내로 관리해야한다. 여기에 더해 평균 DSR도 2021년까지 40%로 이내로 낮춰야 한다. '번 돈 대비 과도한 대출'을 받아가는 차주들을 3중규제로 원천차단하겠다는 뜻이다.

18일 금융위원회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DSR 관리지표 도입방안 및 RTI 제도 운영개선 방안을 내놨다. 핵심은 은행별로 DSR 적용을 차등화하되, 고DSR(70%), 초고DSR(90%), 평균DSR 세가지 수단으로 대출을 바짝 조이겠다는 것이다. 지방은행은 고DSR 비율 15%, 초고DSR 비율은 30%로 맞춰야 하고 평균 DSR은 80% 이내가 되어야 한다. 특수은행은 25%, 20%, 평균DSR은 80% 이내로 낮춰야 한다.

DSR는 '모든 대출'의 원금 및 이자상환액 총액을 번 돈(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차 할부금, 전세대출, 집단대출 등 모든 종류의 대출이 합산된다. 이에따라 은행들은 번돈에 비해 과도하게 빚을 내는 차주에게 내주는 여신을 제한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적용 범위도 확대한다. 현재 DSR 비율에 포함하지 않는 전세보증금이나 예·적금 담보대출도 차주의 순자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DSR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전세자금대출은 지금처럼 DSR 비율산정에서 제외하되, 다른 대출을 신청할 때 이자만 부채에 반영하기로 했다.

갑자기 대출 문턱을 높이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서민실수요자를 위해 숨통은 열어놨다. 지금도 새희망홀씨나 바꿔드림론, 사잇돌대출 같은 서민금융상품은 DSR에 포함하지 않는데 이 범위를 지자체 지원 협약대출과 국가유공자 대상 저금리대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연간 임대료로 은행 이자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따지는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ㆍRent to Interest) 제도는 일단 현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RTI는 주택 1.25배, 비주택 1.5배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