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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獨 유럽신한은행 현장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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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독일법인, 산업은행 런던지점 검사 순차 진행…건전성·내부통제 등 점검 예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과 KDB산업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법인인 유럽신한은행과 산업은행 영국 런던지점을 상대로 현장검사를 시작했다. 각 은행별로 일주일씩 순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은행, 산업은행 해외점포의 건전성과 전반적인 경영 상태, 내부통제 부문 등을 들여다 볼 방침"이라며 "해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해외점포 검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이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는 곳이다. 다만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다소 취약점을 드러냈다.

유럽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8700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5억6100만원) 보다 84.5% 감소했다. 신한은행 전체 해외법인 중 순이익이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해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와 독일 금융감독기구 바핀의 리스크 부문 감사에서 수준 미흡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현지 금융당국의 특별감독관이 처음으로 파견나와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개선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은행 해외법인이 현지 금융당국의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 되는 것은 금감원으로선 민감한 사안이다. 앞서 미국 뉴욕 금융당국이 NH농협은행 뉴욕지점을 비롯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 지점에 자금세탁방지 의무 준수를 요구하면서 금감원은 올해초 직접 현장검사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독일은 유럽 시장 공략의 거점이라 현지 법인의 건전성과 내부통제 강화 등이 중요하다. 우리은행도 최근 독일 금융감독청과 유럽중앙은행에서 유럽법인 설립 인가를 받아 이번달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현장검사를 통해 현황을 점검하고 리스크, 내부통제 부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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