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북측의 요청으로 미뤄진 고려 궁궐터 개성 만월대(滿月臺)의 남북 공동발굴이 이르면 22일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15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오늘 만월대 공동발굴을 22일 재개하자는 의견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착수식 일정 등 세부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서부 건축군 3만3000㎡ 가운데 1만9000㎡를 조사해 건물터 약 40동과 축대 두 곳, 대형 계단 두 곳, 금속활자를 비롯한 유물 1만6500여 점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훼손이 심한 만월대 회경전터 북서쪽 축대 부분을 발굴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재명, 尹대통령에 "국정 방향타 돌릴 마지막 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