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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 튀김 1만원, 아름다운 축제"…'바가지 논란' 없는 지역 축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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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호평 이어져
"뜨내기 장사 적고 로컬 특산품 많아"

최근 여러 지역 축제가 ‘바가지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것과 달리, 방문객들이 만족스러운 후기를 전한 축제가 있어 화제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양평군 용문산 관광지에서 열린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이야기다. 올해 14회를 맞은 이 축제는 양평 지방 토산물인 대추, 석이버섯, 느타리, 지초(영지버섯) 등을 국가에 바쳤다는 '세종실록지리지' 기록 등을 바탕으로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에서 판매한 산채 튀김. [사진출처=X(옛 트위터)]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에서 판매한 산채 튀김. [사진출처=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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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 다녀온 한 시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산나물 축제는 아름다운 축제다. 바가지가 없다”며 “산채 튀김 잔뜩인데 1만원, 산채 보리밥 7000원”이라며 “시식도 많고 전통주, 나물 모종 등 살 것도 많다”고 전했다. 다른 시민도 “어제 이 산채 모둠 튀김을 보고 아침 일찍 달려왔는데, 인심이 좋고 맛도 좋다. 음식들도 다른 것 넣지 않고 원물 100%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단 2000원에 판매된 ‘양평 막걸리 셰이크’도 더운 날씨를 삭였다며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뜨내기장사는 적고 로컬 특산품이 많아서 좋다” “이것저것 사다 보니 손이 부족할 정도” "너무 재밌었다"라며 호평이 이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미 입소문을 타고 유명 축제가 된 탓에 아침 일찍 가도 주차장이 만차였다” “나도 가고 싶다” “내년에 또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가 자신의 주먹과 비교한 떡볶이의 양.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가 자신의 주먹과 비교한 떡볶이의 양.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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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러 지역 축제에서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덤터기를 씌웠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바가지 논란'이 있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튤립 축제 다신 안 가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충남 태안에서 열린 '세계 튤립꽃 축제'에 다녀왔다는 작성자 A씨는 "파전이 1만 5000원이었는데 밀가루 함량이 95%로 느껴졌다. 떡볶이는 6000원인데, 주먹보다 작은 그릇에 나왔고 만든 지 2박 3일 지난 맛이 났다. 번데기는 5000원이었는데 그냥 물에 번데기 풀어준 것처럼 밍밍했다"고 전했다. A씨는 "언제쯤 한 철 장사치가 없어질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축제 측 관계자는 해당 노점상이 축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경주 벚꽃축제에서 1만 5000원에 판매되는 닭강정의 양이 논란이 됐고, 2일에는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판매하는 1만원짜리 제육 덮밥이 양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았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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