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군내 성범죄가 매년증가하고 있지만 성고충전문상담관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연도별로 군에서 발생한 성범죄 입건은 지난 2014년에는 627건, 2015년에는 645건, 2016년에는 838건, 지난해 986건이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인 6월까지 467건으로 집계됐다.
각 군별로는 육군이 2014년 517건, 2015년 530건, 2016년 635건, 지난해 770건으로 4년 동안 48%가 증가했다. 특히 육군의 성범죄 입건 수는 지난해 전체 986건 가운데 78%를 차지한다. 해군은 2014년 29건, 2015년 27건, 2016년 54건, 지난해 70건으로 4년간 141% 증가했으며, 공군은 2014년 39건, 2015년 47건, 2016년 94건, 지난해 69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해병대는 2014년 42건, 2015년 41건, 2016년 55건, 지난해 77건으로 4년 동안 83%의 증가폭을 보였다.
김 의원은 "군 성범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에도 피해자를 보호할 전문 상담관이 부족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며, "군 장병 들이 성범죄 위험에 노출될 경우 상담관과의 신속한 상담을 통해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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