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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반영 완료"…반등하는 편의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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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부진했던 편의점주들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전날 19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월 말 16만9000원 대비 15.68% 상승이다. 같은 기간 GS리테일도 3만3250원에서 3만9100원으로 오르며 17.59% 상승했다.
편의점주들은 지난 7월 최악의 한달을 보냈다.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었다. 당시 최저임금위는 2019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상향한 8350원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7월 한달동안 BGF리테일 주가는 13.33% 빠졌으며 GS리테일도 24% 넘게 밀렸다.

최근 반등은 주가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특히 편의점주들이 실적이 최저임금 관련 지원금 등으로 인해 어느정도 부진도 예상된 만큼 주가에 이미 반영이 됐다는 설명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주들은 지난해부터 이미 조정을 받기 시작했는데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 출점과 같은 비용 이슈 등의 반영으로 인해 베이스 효과가 나타났다"며 "주가가 고점 대비 너무 많이 빠진 상황으로 여기서 크게 조정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추세적인 상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편의점 산업 자체가 최저임금 및 임차료 상승 등으로 가맹점 순증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가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편의점주를 보는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편의점주들의 가맹점 순증 자체가 지난해 만큼 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은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악재도 많이 해소된 만큼 분기 실적 등으로 인한 트레이딩 관점에서 주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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