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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경협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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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남북경협주들이 이달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말 대비 24.32% 상승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현대로템은 13.94%, 현대건설도 14.67% 올랐으며 대유 포스코엠텍 등도 각각 103%, 50.31% 급등했다. 이 밖에 개성공단 관련주인 좋은사람들(26.90%)과 제이에스티나(13.54%), 인디에프(16.06%), 재영솔루택(23.22%) 등도 오르는 등 이달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의 원인은 이달 중 열릴 3차 남북정상회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 18~20일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행, 한반도 평화정착, 한반도 비핵화 등이 주요 의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남북정삼회담에서 경제인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남북경협주들의 모멘텀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한 상황인데다 이달 말에는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정상회담 이후 종전선언이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시나리오로는 9월말 한미정상회담 이후 종전 선언 가시화"라며 "가시화가될 경우 남북경협주의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경제제재 조치에 대한 변동이 없는 만큼 실질적인 수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치 이벤트에 따라 경협 수혜주들의 주가가 일희일비하는 상황"이라며 "평화협정까지의 남북간의 평화무드 정착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제재 조치를 피해갈 수 있는 소소한 수준의 협력사업 발표는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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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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