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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설비 가동한 에쓰오일, 주가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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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무려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에쓰오일의 신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주가도 점차 상승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 대비 3.7% 오른 1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2.1%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로, 종가 기준으로는 올 들어 가장 높은 금액이다.
올 초 11만7000원 선에 출발한 에쓰오일의 주가는 7월 초 10만원대 초반까지 밀렸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두 달 만에 23% 급등했다. 최근 한 달 새 이틀을 제외하고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에쓰오일의 신규 생산설비가 가동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은 최근 창사 이래 최대 투자 프로젝트인 RUC(잔사유 고도화 설비)·ODC(올레핀 다운스트림 설비)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설비에서 생산된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 분기당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에쓰오일의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은 상대적인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4677억원이다. 2019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9846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연간 2조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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