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영국 의회의사당 건물이 위치한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 20대 후반 남성이 의사당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들과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차량은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철제 보호벽을 받고서야 멈췄다.
영국 경찰은 사고 현장이 의사당 인근이었다는 점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테러였다는 점 때문에 테러 사건으로 간주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체포된 범인은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의사당에서는 지난해 3월 테러범 칼리드 마수드의 차량 돌진을 포함해 모두 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영국은 여전히 테러로부터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대중들이 계속 경계심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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